서기 2000년의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 감염자수는 3천만-4천5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험실에서 개발된 백신은 에이즈 바이러스에 맥을 못추고 있어 대재난의 도래는 시간문제일 따름이다. 인체면역부전 바이러스(HIV)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유전조직에 서식, 세포가 바이러스를 재생산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백신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각국의 저명한 에이즈백신 연구자들은 실험용 백신 개발후 6년이 지나도록HIV바이러스의 구조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금세기중 유력한 백신의 개발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때문에 에이즈 치료는 환자의 생명연장에 그치고 있으며 예방만이 유일한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세계서는 연간 10만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고 있어 2020년까지 에이즈총사망자수는 1억2천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에이즈 확산을 방치할 경우 아프리카, 태국, 브라질, 아이티등 일부 창궐지역의 사망률은 향후 20년내 2-3배로 폭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이들 지역에서는 2천년대의 평균수명이30-40세로 떨어지고 에이즈에 감염된채 태어나는 어린이수가 급격히 늘어날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가지 심각한 문제는 인도와 태국의 경우 에이즈로인한 엄청난 사회 경제적 충격을 막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버렸다는 조사 보고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태국의 에이즈 감염자는 한때 60만명 선으로 발표됐으나 최근 정부가 1백30만명으로 공식발표, 충격을 던지고 있다. 특히 방콕 시내 유흥업소 매춘녀들의 감염률은 6개월전 14%에서 33%로 증가, 우려를 더하고 있다.인구 8억9천만의 인도는 지난해 감염자를 1백만명 이상으로 추산했으나 올들어 그수치는 2백10만명으로 수정되고 있다. 관계 전문가들은 금세기 말까지현재 10만명 수준인 에이즈 환자가 3백만-5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임질등의 성병이 에이즈 전파 위험성을 높이고 있으며매춘녀들의 절반이 감염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도 이웃 태국과 거의 같은 정도의 에이즈 위기에 직면, 전체인구의 1%에 해당하는 40만명이 에이즈 감염자로 분류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약의 확산, 주사바늘의 재사용등으로 감염자는 60만-80만명 선에 이를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트남은 정확한 통계가 없어 확인키 어려우나 금세기 말까지 감염자수가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백여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으나 감염자 1인당 1백-2백명이 추가 감염될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경고를 감안할때실제 감염자는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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