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합시군 새이름짓기 마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미시와 선산군 주민들이 통합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최근들어 통합시의 명칭문제를 둘러싸고 양시군이 감정싸움등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양시군은 의회에서 명칭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면서 한치의 양보태세없이 서로의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이 여파가 최근 구미공단의 각업체까지파급되는등 확산일로에 있다.

구미시와 선산군의 통합은 일찌감치 명칭문제가 가장 큰 난관으로 예상돼 왔으나 지난9일 선산군의회가 제28회 임시회에서 통합시의 명칭은 선산시로 하는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공식거론후 구미시의회에서도 지난12일 34회 임시회에서 구미시의 명칭을 바꿀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명칭쟁탈전에 돌입한 상태다.

구미시의원들은 통합시의 명칭이 구미시로 고수되지 않는다면 통합자체를 반대하겠다는 강경입장에 있어 명칭확정문제가 당초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로 전개되고 있다.

게다가 구미시의회의 입장표명후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사이에 명칭변경 반대운동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구미상공회의소와 중부관리공단에서는 각업체마다수출업무는 물론 명칭변경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구체적인 피해상황조사에 착수하는등 본격대비태세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통합시의 명칭문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에 돌입하자 양시군에서는 경북도 주관의 긴급조정위원회 개최를 서두르는등 화해작전을 펼치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