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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사자, 선두 격침...짜릿한 9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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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시즌 초반 잘 나가는 선두팀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일격을가했다.삼성은 1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트윈스와의 올 세번째 경기에서 초반실책으로 자멸한 게임을 홈런포를 가동, 5대4로 건졌다.

이로써 삼성은 15승1무14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이날 대구구장을 찾은 1만3천여명(시즌 4번째 만원)의 관중들은 울다가 웃었다.

1회 삼성은 트윈스의 서용빈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5회 선발 김태한의 난조와 3루수 김태룡의 실책으로 안타없이 3점을 더 허용,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삼성은 6회 이종두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고 7회 김태균의 좌월 2점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런 2방으로 경기흐름을 뒤바꾼 삼성은 9회 마지막공격서 김태균의 안타와대타 이만수의 포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고 양준혁의 내야땅볼과 상대실책에 편승,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 류명선은 8회 1사후 4대4 동점에서 김태한을 구원 등판, 상대 5타자를범타로 처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해태는 잠실구장에서 베어스를 맞아 선동열의 완투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또다시 2대1로 꺾어 올시즌 한화전 4연승을 올렸다.

이밖에 태평양은 최창호와 정명원의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쌍방울타선을 잠재우고 1회 김인호의 홈런과 3회 김갑중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대1로 쌍방울을 물리쳤다.

3경기가 2대1의 투수전으로 끝나는 등 모두 한점차 승부가 펼쳐진 이날 경기의 결과로 태평양이 선두 트윈스와의 게임차를 3경기로 좁히는 한편 해태와한화가 공동4위에 올라섰고 베어스는 1승을 추가한 롯데와 함께 공동 6위로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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