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인 북한계 재일여학생 테러 급증

북한 핵문제로 긴장이 높아지면서, 등하교시 치마저고리를 입도록 되어있는북한계 재일조선학교 여학생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폭행.폭언이 최근 빈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학교는 치마저고리 등교를 중단한 사실이 밝혀졌다.일본내 학자와 변호사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 {재일 조선인 인권세미나}가24일 밝힌바에 따르면, 올들어 치마저고리를 입은 재일조선학교 여학생들에대한 일본인들의 공격이 급증했다는 것. 지난 4월중순 도쿄시내에서는 전차를타고가던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을 한 일본인 남자가 머리를 때리고 칼로 치마를 자른 사건이 있었고, 오사카(대판)에서도 4월말 중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중년 일본남자가 폭언과 함께 돌을 던진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이 단체 관계자는 핵문제가 긴장도를 더하면서 일본인들 사이에 북한에 대한불안감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들어 치마저고리 차림의 조선학교 여학생들에 대한 비슷한 공격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이와관련 토치기현 코야마시 소재 조선학교(국민학교.중학교 해당)는 이달부터 여중학생들의 치마저고리 등교를 중단시켰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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