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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지 여름호 기획특집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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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호의 경우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책은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의 기획특집물들. 이들 특집물은 문예지라는 성격과는 별개로 문학의 범주에만 머물러있지않고 문학을 정점으로한 문화와 정치, 사회, 역사, 과학등 다양한 갈래와 결부시켜 시대적 가치의 흐름을 조망하고 있어 문학과 문화의 지배이론의 폭을 확대하는등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각양의 특집들이 실려있다.{창작과 비평}은 이제까지의 특집기사들이 그렇듯 민족문학과 민주주의 사회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사회의 새로운 테제로 등장한 국제화문제를 집중거론하고있다. 국제화, 민족주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김근태, 김종철, 김진현, 이우재씨등 각계인사들의 집중토론을 비롯 문학평론가 윤지관씨의 평론{상품인가 물건인가:국가경쟁력과 민족문학}, 언론학자 강명구교수(서울대)의 {국제화와 문화적 민주주의}논문을 실었다.{문학과 사회}여름호는 문학의 가장 구체적인 층위임에도 이제껏 논의대상에서 소외돼온 문체문제에 초점을 둔 특집 {문체, 세상의 기호, 욕망의 언어}라는 대주제를 다루고있다. 문체에 관한 최근의 다양한 이론및 문체의 윤리성,주제문제와 요즘 한국문학의 문체적 특성을 점검해본 문학평론가 이득재(효성녀대 노문학과 교수), 김운비, 황도경씨의 논단을 담았다. 제18회 {오늘의작가상}수상작 발표가 눈길을 끌고있는 {세계의 문학}여름호는 {위기의 인문주의}를 주제로한 특집물을 싣고 퇴색돼가는 인문주의의 가치와 흔들리는인문주의의 자기정체성에 대해 집중 탐문하고있다. 문학평론가 유종호 서영채씨와 역사학자 임지현씨, 물리학자 장회익씨등의 논문은 과학기술시대의인문주의 위기문제를 근대성과 문화, 과학등과 관련해 진단하고있다.한편 {동아시아문화 제대로 보기}를 주제로한 {상상}여름호 특집은 동아시아문화의 보편성문제를 짚어보고있다. 정재서, 김탁환, 류철균씨의 논문은 오리엔탈리즘의 본성을 정신문제에 초점을 맞춰 현대 동아시아문명의 핵심을 논의하고있다. {동서문학}은 요즘 신세대들의 가치와 행동양식을 문학으로 담아내는 신세대문학의 탐색과 전망을 특집으로 다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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