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철 군살빼기 20개 자회사.방계기관 개편

포철이 협력사 통폐합에 이어 빠르면 내주초쯤 20개 자회사를 비롯 학교법인제철학원.산업과학기술연구소등 방계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 인사 회오리가 예상된다.이번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해 포철은 현재 20개인 자회사 수를 *철강 *통신*건설및 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등 4개분야로 업무를 통합, 8-10개로 대폭축소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유사업종 수행으로 통폐합이 거론되고 있는 자회사는 포항강재와 도금강판을비롯, 제철화학과 정우석탄, 거양로공업과 삼화화성, 거양개발과 PEC(제철전기콘트롤), 경안실업과코일센터등이며 이밖에 일부사는 매각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자회사 임원과 관리직 간부및 일반직원들은 조직개편이 몰고올 감원에 대한 우려때문에 일손이 안잡히는 분위기다.

똑 독립법인으로 포철의 연구과제를 수행해온 산기연도 이번에 운영방식과조직체계가 대폭 변경될 예정이다.

특히 경영경제연구소의 출범으로 업무가 축소된데다 포철이 직접 연구소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1백명가량의 관리직사원들중 일부는 포철과의 업무중복으로 감축이 불가피, 고용불안이 야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제철학원마저 조직통폐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직원들은 부당감원에 대해선 법적구제까지 강구하겠다고 밝혀 포철의 이번 자회사구조조정과 방계조직개편의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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