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타노프 미국무부차관은 11일 북한핵문제와 관련, [현재 최우선적으로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한미양국 정부간 입장은 충분히 조화되고 있으며 일관성을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타노프 미국무차관이 리한에 앞서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 일문일답.-현재 한국정부도 신속한 제재방안을 검토중인데 과연 다음주에 유엔 제재가가능한가.
*현재 시점에서 제재 시기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미양국간에는 제재 결의안에 들어갈 수 있는 요소들을 상정하고 이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따라서 신속한 시일내에 결의안이 준비될 것이다.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안이 통과되지 않을 때의 대책은.*유엔 안보리뿐 아니라 기타 모든 나라와 협의를 하고 있어 안보리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 시점에서는 이같은 제재에 최우선권을 두고 있다.-최근 미국이 러시아가 제안한 8자회담을 받아들이는 모습인데 미국의 입장이변경된 것을 의미하는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또한 한국과 러시아간에도 동일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제안한 8자회담을 활용할 수도 있으나 미국의 입장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이다.현재로서는 최우선적으로 유엔 안보리 제재안을 채택하는 것이 어떤 다자간회의보다 앞선다.
-미국은 한반도 전쟁설이 너무 성급하다고 판단하지 않는가. 또 이를 우려하지 않는가.
*미국의 입장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유사시 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앞으로 더욱 공고히 하는등 계속 신중하고 일관된 입장이다.
-다음주 북한을 방문하는 지미 카터전대통령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의 친서가전달되는가.
*클린턴대통령이나 카터전대통령 모두 개인적 방문임을 강조해 왔다. 또한 이번 방북 자체가 북한의 초청에 응하는 개인자격이기 때문에 카터전대통령을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의도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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