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소매옷 입을 정도**0...볼리비아전을 앞두고 보스턴의 기온이 초가을 날씨처럼 선선해져 한국팀으로서는 {길조}가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도 등장.
결전을 이틀 앞둔 한국월드컵대표팀은 21일 밤(현지시간)부터 비가 계속되는등 기온이 크게 내려가자 코칭스태프에서는 "볼리비아가 더위에 상대적으로강인한 점에 미뤄볼 때 우리로서는 퍽 다행스런 일"이라며 "이틀뒤도 그리덥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기상대의 관측"이라고.
보스턴의 기온은 섭씨 23도 안팎인데다 바람까지 일어 긴 소매셔츠를 입어야할 정도.
**1승 강한 집념 표시**
0...한국대표팀은 22일 아침 폭스보로구장에서 실전훈련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온종일 계속된 비 때문에 훈련일정을 변경.
코칭스태프는 대회조직위원회가 폭스보로의 잔디보호를 위해 실전훈련을 할수없다고 통보함에 따라 대표팀 전용연습장인 메리맥대학 구장에서 전날과마찬가지로 전술훈련을 계속.
김호감독은 "현재 심정으로는 하늘에 절실하게 빌고 싶을 뿐"이라며 볼리비아전에 대한 1승의 집념을 표시.
**전반 중반후 공방전**
0...김호감독은 오는 24일 볼리비아전은 "1골차로승부가 날것"으로 전망.대스페인전이후 휴식을 취한 뒤 전술훈련을 재개한 김감독은 "어차피 먼저골을 넣는 팀이 칼자루를 잡게되는 것 아니냐"며 "폭스보로구장에서 경기가시작되면 초반부터 대접전이 시작되기보다는 전반 중반이후 치열한 공방전이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많은 골 보다는 1골이 양쪽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본다"고 전망했다.
볼리비아는 터무니없이 공격하는 팀은 절대 아니지만 한국에게 1골을 빼앗긴뒤에는 야생마처럼 덤벼들 것이라고 경계.
**옆으로 흘려 슈팅**
0...한국의 프리킥운용 스타일이 외국 축구기자들이나 팀 관계자들에게 연구대상으로 부각돼 눈길.
스페인전을 지켜본 각국의 축구 관계자들은 아크지점이나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을 때 한국대표팀이 곧바로 차기보다는 옆으로 흘려 거의 정지된 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처리하는데 대해 신기하다는 표정.보스턴 일부 신문은 이같은 패턴을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대해 허정무대표팀코치는 대수롭지않다는 듯 "키가 작고 파워가 약한만큼 각도를 만들어 정확히 감아 때리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대답.**일부선수 투입고민**
0...코칭스태프는 최대식 조진호 등 스페인전에 기용하지못했던 일부 선수들에 대한 볼리비아전 투입문제로 고민.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데 누구보다도 신중을 기하고 있는 김호감독을 포함한 한국대표팀 임원진들은 이들이 국내외 평가전에서 보여준 기량을 100% 인정하면서도 정작 월드컵축구의 사활이 걸린 게임에 {모험}을 하는데는 다소주저하는 듯한 인상이 역력.
김호감독은 "다들 기량이 비슷비슷해 누구를 선택하는 가는 정말이지 어려운문제"라고 전제하고 "그렇다고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로 도박을 하기엔 무리인 것도 사실"이라고 말해 복잡한 심중을 간접적으로 피력.**마라도나 시종여유**
0...아르헨티나의 주장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인 월드스타 마라도나가 그리스와의 D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한 골을 뽑아 체면을 세웠다.마라도나는 이날 자신이 직접 슈팅을 터뜨리기 보다는 게임메이커로서 마티스투타나 카니자 등에게 볼을 배급해주는 역할에 충실했는데 후반 14분 전매특허인 왼발강슛으로 팀의 3번째 득점을 안긴 것.
마라도나는 상대 선수들에게 시종 집중마크를 당하면서 수없이 그라운드에엉덩방아를 찧었으나 과거와는 달리 짜증을 부리지않는 여유를 보여 주장 자격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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