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버려진 오브제들을 이용한 설치작업으로 이 시대의 소외와 고독을 표현했던 미국의 환경조각가 에드워드 키엔홀츠(1927-1994)의 {휴먼, 환경 그리고미래}전이 9월21일까지 석달간 경주 선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키엔홀츠가 세계각지의 고물상등에서 찾아낸 잡동사니들을 재배치하거나 재조립시켜 초현대적이며 사회적 시사성이 강조된 새로운 환경조각으로 재생시킨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각종 고물과 동물조각들로 현란하게 장식된 {세계를 도는 회전목마}, 낡은 호텔의 문틈으로 본 노인의 외로움을 묘사한 {솔리17}등 일상의 단면속에 잠재된 사회악과 비애를 꺼집어낸 작품들이다. 키엔홀츠는 지난 10일 심장마비로 타계, 이번 전시회는 그의 사후 첫 유작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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