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우리나라 역대 차관급 이상 고위 행정가중 관운이 제일좋은 사람과 최단명한불운한 인사는 누구일까?
경희대 량성철교수(정치학)가 이승만정권부터 김영삼정권에 이르는 역대 정권 행정부처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1천9백9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바에따르면 관운이 제일 좋은 사람은 과도정부 수반을 지낸 허정씨로 차관급 행정부처 자리에 무려 8차례나 등용됐다.
허씨는 분석대상자의 60%에 해당하는 1천2백16명이 한차례 등용후 물러났던것과 비교할 때 그야말로 {관운이 트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허씨 다음으로 운이 좋은 사람은 박정희, 최규하 두 전대통령과 박충훈 대통령직무대행등 3명이 7회 등용의 영광을 안았고, 6차례 등용된 인사는 김현철,정일권, 황인성 전총리, 이상희, 박경원, 이상배, 이재창, 이호씨등 8명이다.
이밖에 5차례 등용된 인사로는 고건, 최광수, 백두진, 최각규, 손수익, 장례준, 신현확, 노신영, 류창순, 정석모, 정종택, 김용식씨등 모두 27명에 달했다.
최연소 등용기록은 장면정권당시 약관 24세의 나이로 강원지사를 지낸 유기준씨이며, 최고령 등용자는 이승만정권시절 81세로 부통령에 오른 이시영씨였다.
유씨에 이은 최연소 등용기록은 이승만 정권에서는 엄기호 교통부차관(당시30세), 허정 정부때는 현권 체신차관(당시 31세), 군사정부 시절의 박기석건설장관(당시 32세)이었다.
한편 재임기간면에서 최장수를 한 사람(대통령 제외)은 박대통령 시절 김인환농촌진흥청장이 68년 5월 등용돼 80년 5월까지 장장 12년을 재직하는 기록을 남겼고 다음이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6년2개월 반, 전두환 대통령 당시오명 체신차관이 6년동안 장수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에반해 최단임자는 군사정부시절 61년 5월 등용된 김원만 내무차관등 11명이 채 한달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했고, 이승만 대통령시절인 52년 2월 입각한 최재유 보건차관등을 포함, 역대 정부의 8명도 한달을 채우지 못하고{귀거래사}를 써야했다.
한편 성시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성씨인 김씨가 20.1%를 차지했고이어 이씨 18.7%, 최씨 6.3%, 박씨 5.9%였다.
또 전국인구 구성비에서 10위내에 들지못하는 신씨와 서씨가 고위엘리트 성씨순에서는 각각 7위, 10위를 차지했고 반대로 전국 인구 성씨순위 7위인 조씨, 10위인 임씨, 11위인 한씨가 고위 엘리트순위에서는 각각 12위, 34위,28위를 차지하는 등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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