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진출 교두보 만들자"

이같은 현상은 중국이 개방정책으로 매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거대한 잠재적 투자.소비시장으로 등장함에 따라 다양한 사회, 문화, 경제적 교류를 통해 중국진출 교두보로 삼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서구청은 10일부터 4일간 천진시 하서구 하보룡구장, 만사국제경제무역유한공사 왕옥군총재등 우호방문단 6명을 초청, 11일 오전10시 자매결연을 위한협의서를 교환한다.

천진시는 한국토지개발공사가 93년 8월부터 올해말까지 2백35억원을 들여 경제기술개발구내 35만여평에 한국전용공업공단을 건설, 한국기업들에게 우선공급할 계획을 세워둔 곳이다.

특히 하서구 모직, 면방, 염료, 기계, 전자등 3천3백여개 기업과 33만명의노동자가 있는데다 이미 3백여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활동하고 있어 서대구공단과 염색공단이 있는 서구와 경제교류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다.우호방문단은 체류기간동안 대원기계, 삼공교역, 동국화섬등 서구관내 기업체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은 또 12일오전10시 대구호텔 대연회장에서 기업체 대표등 1백여명을 초청, 중국의 경제현황과 투자관련법규등 투자설명회를개최한다.

지난 3월 하북성 진황도시 해항구로부터 자매결연제의를 받은 북구청은 4월말 실무조사단을 파견, 의향서를 교환하고 8월 해항구장을 초청, 자매결연을맺을 예정이다.

중구와 달서구도 각각 강소성 우석현, 산동성 교남시 하방구와 자매결연 또는 각종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의상서구청장은 [자매결연이 맺어졌다고 당장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큰부담없이 우리상품전시회나 체육행사등 각종 사회문화교류를 해두면 언젠가는 우리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게 될 때 적잖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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