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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취약한 '사상적응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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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우려해오던, 북에 비해 취약한 사상적응집력이 김일성사망이라는 엄청난 사건뒤에도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은 지금 그들의 위대한 수령의 대를 잇는 새로운 체제로의 정비를 일사불란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남쪽에선 김일성의 적문문제를 제1야당인 민주당이 국회서 제기하는가하면대학가에선 운동권학생들이 김일성을 찬양하는 유인물을 뿌리고 대자보를 붙이는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6.25를 일으킨 김일성의 실체를 잊고있는 것 같다.*그저께 대구에서 '대경총련'명의로 뿌려진 유인물의 머리말은 '김일성주석서거를 민족의 이름으로 애도한다'고 돼있다. 이같은 주장이 지금 우리국민들의 정서에 먹혀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대학생들의 행동이라기엔 도저히믿어지지않는다. *공안당국은 학생들의 이같은 행동을 사법처리하겠다고 나섰다. 국가보안법의 이적표현제작및 반포혐의라는 것이다. 또 북에 적전이나 적문사절을 보내는 것도 보안법을 적용해 단속하고 분향소를 설치하면 공권력으로 철거한다고 했다. *보안법자체를 인정않고 있는 학생들이라 단속에 순응할지는 의문이지만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는 행위는 지성적판단으로하지않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무리 냉전논리가 퇴색한 시대라하지만 우리의사정은 아직 다르다.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우리도 일사불란한 모습을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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