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점촌중앙중 자율방범대

"가출후 소식마저 끊겼던 여동생을 찾아주어 고맙기 이를데 없습니다. 잃었던 아들을 찾아준것에 무어라 감사의 말을 해야할지..."점촌시 중앙동 자율방범순찰대(대장 이동준.46)에는 경향각지에서 감사의 편지가 이어지고 있다.

20명의 대원들은 지난 90년 10월 점촌사랑순찰대를 조직, 야간 방범순찰과청소년선도에 혹한과 혹서도 잊고 있다.

자비로 순찰조간의 연락용 무전기 2대까지 구비한 대원들은 점촌시내 방범취약지 특히 접객업소.포장마차 주변 순찰에 나서고 있는 것.요즈음은 시외곽지 영강변유원지와 체육공원등지를 중심으로 불량청소년 선도활동이 한창이다.

순찰대를 조직, 활동에나선후 지금까지 가출청소년 1백여명을 부모품에 안겨주었으며 밤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 2백여명을 따뜻한 정성으로 올바른 길을걷도록해 주었다.

지난 5일에는 다방에 취직하려는 가출소년 홍모양(17.모여고생)을 구미의 부모품으로 보내주었으며 서울 모중학교 2년 김모군(15)등 2명도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김군등은 특히 여비가 떨어지자 가게를 털기로 결심하고 기웃거리다가 이들대원들의 보호를 받게된것.

순찰대장 이씨는 양봉업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가운데도 가출청소년들에게2만-3만원씩의 여비를 주어 귀가를 돕고 있으며 친구들과 꿈나무장학회를 만들어 청소년 선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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