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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축구불모지 미국에서 열린 이번대회는 예상을 뒤엎고 역대 최다관중수와최대 흥행을 기록했다.월드컵사상 최초로 관중수 350만명을 돌파했고 게임당 6만7천271명을 동원했는데 이것은 4년전 이탈리아대회의 251만4천443명, 86년 멕시코대회의 244만명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개최지역 9개도시는 입장료수입 등으로 40억달러에 이르는 흑자를 봤으며 특히 결승전을 치른 LA시는 6억2천3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0...월드컵 우승팀이 승부차기에 의해 가려진 것은 미국월드컵이 처음이고연장까지 치러진 것은 네번째.

34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체코와 이탈리아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벌여 홈팀 이탈리아가 2대1로 우승을 차지했고 66년 영국 월드컵에서영국이 연장전에서 2골을 넣어 4대2로 승리했고 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역시 연장전의 2골로 2회 연속 결승전에 오른 네덜란드를3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었지만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 것은이번이 처음.

0...이탈리아를 꺾고 최초로 월드컵 4회 우승을 달성한 브라질이 역대통산순위에서도 정상을 차지.

이번 15회 미국대회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가한 유일한 팀인 브라질은 지금까지 모두 73경기를 치러 49승13무11패를 기록하며 116점을 얻어 구서독의 후신인 독일(73전42승16무15패.103점)과 이탈리아(61전35승14무12패.88점)를 제쳐 최강팀임을 입증.

0...승부차기 끝에 어렵게 우승한 브라질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특유의 삼바춤을 추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

브라질선수들은 운동장에 모여 국기를 흔드는가 하면 두손을 치켜들고 흥겹게 삼바춤을 추며 우승을 자축했으며 로마리오를 비롯한 일부선수들은 국기로망토를 만들어 쓰는 등 흥분된 모습.

0...세계 3대 테너가수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지휘자 주빈 메타가 전세계 10억 TV 시청자들에게 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브라질과 이탈리아간의 '94 미국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세계 3대 테너가수의 합동콘서트}가 축구의 불모지 미국의 야구명문 LA 다저스 구장에서한국시간으로 17일 정오(현지 16일 오후8시)부터 펼쳐져 세계 1백여개국에방송된 것이다.

4년전 로마 카라칼라 무대에 함께 섰던 빅쓰리는 마치 오랫동안 고락을 같이해 온 동료처럼 호흡을 맞춰 LA다저스 구장을 찾은 8만여 청중과 세계 10억여 시청자들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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