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부지역본부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배불려

폭우와 가뭄이 겹친 경북북부지방에 고랭지 채소와 과일값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최고 4배까지 뛰고있으나 입도선매한 중간상인들만 짭짤한 재미를 보는반면 농민들은 수해및 가뭄피해 복구로 골탕을 먹고있다.안동, 영양, 봉화, 청송등 경북북부지방에는 올해 1만8천ha에서 고랭지배추,무, 고추, 참외, 오이, 복숭아등 1백2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봉화군의 경우 지난 폭우로 밭작물이 많은 피해를 입은데다 가뭄마저 겹쳐고랭지 채소가 품귀현상을 빚자 지난해 이맘때 1트럭(4.5t)에 30만원하던 배추가격이 4배가 오른 1백30만원으로 뛰었다.

또 가뭄이 겹치면서 고온다습한 안동, 영양지방에는 고추꽃이 제대로 피지않고 열매까지 낙하되는등 작황이 부진, 고추1관(3.75kg)이 지난해 4천원에서7천원으로 껑충 올랐다.

오이값도 지난해 개당 2백50원에서 배가 오른 5백원, 복숭아도 1상자(15kg)에 지난해 2만원에서 2만7천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이들 채소, 과일등 대부분이 중간상인들에게 입도선매를 한 형편이라농민들은 "이럴때마다 농사일이 싫어진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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