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정재헌(대구중구청)과 임정아(대전시청)가 제5회 실업연맹회장기양궁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첫 우승을 차지했다.정재헌은 21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개인결승전에서국가대표 2진 김경호(삼익악기)를 111대110, 1점차로 꺾고 우승했다.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뒤 태릉선수촌을 이탈, 한때 슬럼프에 빠졌던 정은 올해초 재기에 성공, 종별 대회(4월.안산) 대통령기(5월.안산)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되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정재헌은 8강전에서 지난해 우승자 김영수(상무)를 111대100으로, 4강전에서오교문(상무)을 113대111로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교문은 3, 4위전에서 93 세계선수권자인 박경모(인천제철)를 111대108로누르고 3위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예선라운드 1위 임정아가 대표팀 후배 강경옥(동서증권)을108대104로 꺾고 역시 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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