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식물 쓰레기 퇴비로 만든다

구미시는 쓰레기감량및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는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관심을 끌었다.지난 20일부터 구미시 신평동 금성정밀아파트 1백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가정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에 발효제(약명 보카시)를뿌려 퇴비화한뒤 과수농가에 공급하는 방법이다. 시범가구에 대해서는 이미재료공급과 사전교육을 마치고 가정마다 퇴비, 발효제 보관용기를 비치, 실용단계에 접어들었다.

퇴비화된 음식물 쓰레기는 매주 수요일 시에서 수거하게 되는데 발효과정에서 전혀 냄새가 발생되지 않으며 주방에 휴지통 한개만 더 비치하면 가능하기때문에 전체 쓰레기중 26%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 해결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발효제를 이용한 퇴비는 밭작물 거름으로 이용되고, 발효과정에서 발생되는 액체상태의 액비는 수세식화장실과 싱크대에 뿌리면 냄새제거와 함께오염된 물의 정수역할을 할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한편 시는 이를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획기적인 환경개선사업으로 평가, 연말까지 면밀한 성과분석 과정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 내년부터는 대형음식점과전 아파트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구미.박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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