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가뭄극복에 국민총화

*가마솥은 무쇠로 만든 조상전래의 우리고유솥이다. 크고 우묵하고 불을 때면 서서히 달아올라 열기가 대단하다. 큰것은 쌀한가마의 밥을 지을수도 있으며 소 세마리분의 쇠죽을 한꺼번에 끓일수도 있다. 냄비와는 대칭되는것으로,처음 조금 달구면 솥안에서 목욕을 할수있어 옛조상들의 목욕탕 구실을 했으며 열기를 가하면 소한마리를 삶을수도 있는 다용도의 가사용구다. *가마솥더위가 북상하여 서울의 관측사상 처음인 38.4도를 기록하고 전국이 이글거린다.대구의 포렴을 먼발치로 보던 서울사람들의 피서행각이 몸부림에가깝다는소식이다. 지역별 더위 시합을 보는 느낌이다. 더위와 함께 무서운 가뭄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가뭄발생의 빈도는 계절적으로 7월이 16% 3월이 165월이 15%로 3월가뭄은 보리농사에, 5월 초여름가뭄은 모내기에, 7월가뭄은 벼성장과 밭농사에 큰타격을 주는데 요즘은 보리농사가 적고 모내기가 앞당겨져무더위와 함께 오는 7월가뭄이 가장 큰피해를 준다. *근래 심각했던3대가뭄은 39년 77년 82년인데 큰가뭄의 주기가 10-20년 사이로 올해가뭄이 대기근으로 이어질까 두렵다. 아직도 비올 소식은 없고 한더위계절인 7월말과8월초를앞두고 있어 농사 수도 전기 공업용수등의 기근으로 인한 피해가 큰걱정이다.피서를 생각하기전에 가뭄극복에 국민총화가 필요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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