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가 연일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12년만에 대붕기의 패권을 되찾았다.경북고는 2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6회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최종일 세광고와의 결승전에서 이준호의 구원역투와 서도원의 투런홈런 포함장단 14안타를 터뜨려 8대4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경북고는 지난82년 제4회에 이어 4차례에 걸친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두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23일 벌어진 준결승전서 경북고는 치열한 타격전끝에 대구고에 9대5로역전승했다.
세광고는 홈런3방등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광주상고를 15대5로 대파했다.@결승전(세광고-경북고)
역대 대붕기결승에서 맞붙어 1승1패로 호각세를 이뤘던 양팀의 경기는 대접전을 예고했으나 막강타력을 보여줬던 세광고타선이 예상과는 달리 침묵, 투.타의 안정을 보인 경북고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경기초반은 세광고, 중반이후는 경북고의 일방적인 페이스.1회초 세광고는 볼넷으로 나간 권근한이 내야땅볼과 신강희의 적시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최길용의 좌월 2점홈런으로 점수를 추가,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경북고는 3회초 다시 1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곧바로 반격에 나서 3회부터 6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경북고는 손도열의 우중월 2루타로 1점을 올리며 대역전극의 실마리를풀었다.
4회말 경북고는 신성필이 상대실책으로 진루하면서 타자일순하며 서도원의좌월2점홈런등 5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4득점, 5대4로 앞서나갔다.경북고는 5.6회 1점씩을 더 보태고 8회에는 최철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중월 2루타로 8점째를 올렸다.
선발 신성필의 난조로 3회부터 구원나온 이준호는 3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 팀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재학생, 동문등 대형기와 북을 동원한 2천여명의 경북고응원단은 팀이 위기에 몰릴때마다 열렬한 응원으로 성원, 역전승을 가져오는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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