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내 5백19명 설문

보건소를 이용해본 임산부의 대다수가 일반 산부인과의원에 비해 의료서비스가 더 낫거나 비슷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일반의원이용 임산부 절반은 보건소에서 {산전관리}를 해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보건소이용 확산을 위한 홍보가 시급하다.이같은 사실은 김명순씨(35.여.북구보건소)가 임산부 5백19명(보건소 2백12명, 의원 3백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경북대보건대학원석사논문 {보건소와 산부인과의원의 산전관리 이용양상 비교연구}에서 밝혀졌다.보건소 이용 임산부의 42.5%는 보건소가 일반의원보다 서비스 수준이 오히려좋다는 반응을 보였고 42.9%는 비슷하다는 응답을 했으며 91.5%가 임산부 관리에 보건소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산부들이 산전관리 장소로 보건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이웃및 친지들의 권유(39.2%)였고 각종 검사무료(28.5%), 과거에 자주 다녔기 때문(11.5%)등의 순을 보였다. 이에반해 보건소의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홍보가 미흡해일반의원 이용자 56%가 보건소는 각종 질병의 예방활동과 치료만 하는 것으로알고 있다는 것.

보건소에서 산전관리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원을 이용하는 이유로 38.6의 임산부가 보건소에 전문의사가 없는 것을 꼽았고 교통불편과 시설낙후도각각 29.9%와 15.8%를 차지했다.

김씨는 [보건소를 활성화시키려면 초음파기등 현대적 장비를 보강하고 분만시설까지 완비해 산전관리-분만-산후관리 모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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