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후반기대반격 가능할까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후반기 대반격은 가능할 것인가.프로야구전문가들은 전반기를 5위로 끝낸 삼성이 후반기에 선전, 플레이오프진출선인 4위권에 진입하기는 드러난 전력을 놓고 볼때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후반기에도 의 독주하에 태평양-한화-해태순으로 짜여진 전반기 4강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속행된 후반기 각구단이 펼친 3연전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뒷받침하는결과를 낳았다.

전반기 4강의 선두주자

태평양과 해태는 한게임씩을 주고받았다.

상위팀들의 흔들림없는 출발로 4강판도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꼴찌쌍방울에 2승1패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쌍방울과의 3연전서 투, 타와 수비 주루플레이등 경기전반에걸쳐 전반기에서 드러냈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그나마 전반기에서 타선의 몰락에도 불구, 팀이 5할승률을 유지할수 있게 했던 투수진은 후반기 시작부터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내내 삼성의 살림을 이끌어왔던 박충식(12승)이 쌍방울과의 첫경기서초반 난조로 강판당하고 성준(10승)도 두번째경기서 패전투수가 되는 등 두핵심투수가 불안함을 보였다.

게다가 부상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간 에이스 김상엽은 치료기간을 연장하고있어 올시즌투입은 불가능해 진 셈이다.

전반기 내내 집단 슬럼프를 보였던 타선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홈런왕 김성래와 타격2위 강기웅은 계속되는 폭염에 체력저하를 여실히 드러내며 노쇠함을 보이고 있다.

류중일이 빠진 내야진을 비롯한 수비실책도 성적부진의 주범으로 지적되고있다.

삼성은 25일 현재 상대구단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95개의 실책을 기록, 이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삼성의 우용득감독은 [아직은 상위권에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히있다]면서 [투수진이 생각했던 만큼 허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공격력만 살아나면 4위권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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