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 홍도부근 해상에서 사람이 지진발생을 느끼는 유감지진으로는 1905년이래 세번째로 강력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또 한번 경고했다.이날 지진은 지난78년 9월16일 속리산지진(규모 5.2)과 같은해 10월7일 홍성지진(규모 5.0)다음으로 강력한 것으로 80년 평북 삭주와 의주등지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5.3)까지 포함하면 네번째 규모다.
우리나라는 단 1건의 지진도 발생하지 않았던 1938년을 기점으로, 특히 1961년이후 지진발생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69-74년 사이에는 유감지진이 한번도없으나 75년 2월 전국적인 규모의 유감지진이 발생하는등 이후 크고 작은 지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올해만도 유감지진이 다섯차례나 발생했다.이번 홍도지진은 홍도 흑산도 목포 지역에서는 진도3을 기록했으며 남한 전역에 진도1-2의 진동을 일으켰다. 진도3의 지진이면 집과 창문, 형광등이 흔들리고 그릇의 물이 출렁이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의 진동으로 자고 있는 사람이 진동때문에 깨어나기도 한다.
이같이 지진은 {규모}와 {진도}로 그 영향력을 수치화하는데 규모는 지진현상시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의 총량이고 진도는 어느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사물에 미친 영향의 정도로 나눈 척도를 말한다.[규모는 지진이 갖고 있는 힘의 총합을 말하는 것이고 진도는 사람이나 주변물체에 영향을 미치는 진동의 크기를 말하므로 같은 규모라도 지반의 구조나주변환경등에 따라 진도는 다르게 나타나며 또 같은 지진이라도 진앙지에서멀어질수록 진도는 약해진다]고 기상청 관측실 신호씨는 설명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