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경주 정당연설회

*수성갑*28일오후 대구여고 운동장에서 열린 민자당 정당연설회에는 김윤환,김용태, 정호용, 유성환, 최재욱, 강재섭, 김해석, 장영철, 구자춘, 박세직의원등 대구.경북출신 의원들이 대거출동, 정창화후보를 지원.첫 찬조연설자로 나선 정호용의원은 "정창화후보가 지역구를 옮긴 것은 5공청산대상이 된 정호용의 의원직 사퇴를 반대, 공천에서 탈락한 탓"이라고 말하고 "정창화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대구자존심과 의리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김용태의원은 "3선경력의 정창화후보가 당선되면 4선의원으로 대구발전에 엄청난 힘이 실릴것"이라며 "화초를 국회에 보내는 것이 대구자존심을 살리는길인지 생각해 보라"고 당부.

김윤환의원은 "대구사람들이 서운한 감정을 갖고있는 것을 잘알고 있다"고전제한뒤 "본때를 보이자는 여론도 있으나 본때는 지난해 동을보선에서 충분히 보였으니 이제는 이성적으로 정치를 봐달라"고 주문.

수성을지구당의 이치호위원장은 "박철언전의원이 진흙탕에 부인을 내몰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대통령병 환자들이 남의 가정불행을 들쑤셔 출마시켰다"고 주장하고 "온갖 전횡을 일삼아 대구를 분열시킨 장본인을 어떻게 동정할수 있느냐"고 반문.

이위원장은 이어 "김영삼대통령과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이 부산과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했듯이 문민시대에는 다선의원이 정치인재로 중용될수 밖에 없다"며 "정창화후보를 4선의 중진정치인으로 키워달라"고 호소.유성환의원은 "박철언전의원이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에 갔느냐"며 "수성갑유권자의 참정권을 박탈한 사람의 부인에게 표를 던지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고 주장.

정창화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김영삼대통령에게 대구사람들의 섭섭한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겠으니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이성적으로 투표해달라"고 당부.

*경주*28일 저녁 경주역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이상두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예상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참석, 열기속에 진행.

민주당은 전날부터 경주선거에 대한 집중지원을 위해 도착한 이기택대표를비롯, 이종찬새한당대표 류준상&노무현최고 허경만 박일 김령배 장경우 이원형 박상천 박지원 양문희의원등이 참석.

첫번째 찬조연사로 나선 제정구의원은 "이후보는 30년간 시민들이 물한방울주지 않았지만 모질게 살아왔다"며 "그럼에도 여러분 곁을 한번도 떠난적이없는 이후보에게 소나기 한번 내려달라"고 호소.

노무현최고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후보는 유신만이 살길이라고 떠들다가한번 국회의원 해먹었으면 됐지 이번에는 또 당선되면 여당가겠다고 한다"며비난.

이종찬새한당대표는 "이번 선거가 김영삼정권의 중간평가 의미가 있다"며 "무철학과 무정견의 김대통령을 정신차리게 해 나머지 기간동안 실수가 없도록경종을 울리는데 경주시민이 앞장서자"고 호소.

이기택대표는 "이번 선거는 내 개인의 정치운명이 걸려있는 선거로 나도 온갖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후보가 당선되면 경북도지부장, 대표특보, 원내부총무나 사무부총장등 중요직책을 반드시 맡길것"이라고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