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대구 두산성당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한국의 천주교 가두선교단을 치하, 축복하는 강복장과 서한을 보내왔다.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지난 6월 조반니 블라이티스 주한 교황청대사로부터한국에서 발행된 천주교 가두선교단의 영문판 소책자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를 전해받고 지난6일 대구대교구 교구장 이문희대주교에게 이를 치하했으며, 두산성당 이판석 주임신부는 지난 28일 교황청대사로부터 교황이 내린 강복장과 서한을 전달받았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가두 선교단에 주신 축복}으로 시작된 오스칼 릿사토 대주교 명의의 강복장에는 [교황 성하께서 이판석 요셉 신부와 한국의레지오 마리애(성모군단) 단원들의 천주교 가두선교단 운동에 하느님의 보호와 은총을 기원하면서 자부적(자부적) 교황 강복을 베푸십니다]라는 내용이씌어져 있다.
이문희대주교앞으로 보내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가두선교 단원들에게보낸 서한}으로 시작된 교황청 국무장관실 국무장관대리 조반니 밥티스트 레대주교 명의의 서한에는 [교황께서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책자를 기쁘게 받으셨으며 대주교님께 지금까지 천주교 가두선교단과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자기 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활동해 온데 대하여 교황님의치하를 전해주도록 부탁하셨습니다.(중략)]라는 내용과 함께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격려한다고 씌어있다.
이같은 교황의 강복장은 세계적인 복음화 운동을 펼치는 단체등에 주어지는것으로 한국의 자생적 복음활동에 대한 강복장은 이번 가두선교단이 처음인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가두선교단은 지난90년 이판석신부가 천주교 교리, 전례등을 요약한포켓용 선교책자 {천주교를 알려 드립니다}를 제작해 평신도들과 거리선교를나서면서 시작, 그해 11월 대구지역 레지오 마리애단원들을 중심으로 가두선교단(단장 권오은)이 창단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신부는 [교황께서 한국의 가두선교운동을 인정, 격려하신 것에 큰 의미를찾을 수 있다]고 밝히고 [현재 이 운동은 선교책자 발간 1백30만부를 돌파,전국 9백47개 성당중 5백60여 성당과 해외 99개 한인성당중 34개 성당이 동참하고 있다]며 8월말까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판 책자도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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