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대학생 통일문제토론회

29일 오후2시 대구시 수성구 수성관광호텔 은하수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대학생 통일문제토론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유경현)주최로 5백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열린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지난 89년 폴란드유학중 귀순한 동영준씨(31)를상대로 질문공세를 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은 학생운동세력내 주사파(주사파)에 대한 내용.이에대해 동씨는 [남한으로 귀순한 나의 의견은 무의미할수도 있다]고 전제,[주체사상 신봉자는 극소수이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운동세력이 등장하고 있어 주사파들의 입지는 극도로 약화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전문가마다 김정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데 김정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한 학생이 묻자 [김정일을 3차례 만났다]는 동씨는 [백두산 날씨가 갑자기변하는 경우가 많아 북한주민들은 김정일을 {백두산 날씨}라고 부른다]고 소개.

북한학생들의 남녀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사랑의 표시로 남학생의 경우 {김정일노작노트}를 선물하고 여학생은 {팬티달린긴양말}을 무릎부분에서 잘라 남학생에게 겨울을 나도록 선물한다고 하자 폭소가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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