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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괴}협박편지 일가족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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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덕동 대덕맨션**한 아파트 반장집에 나흘간 일곱차례에 걸쳐 골프공, 날계란이 날아들고 {죽인다}는 협박편지와 전화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를 펴고 있다.범인은 물론 범행동기조차 오리무중이어서 일가족이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대구시 남구 봉덕동 대덕맨션 2차 201동 반장집. 지난달 27일 오후8시30분쯤생계란 4개가 남쪽 베란다에 날라온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 같은시간 현관문에도 계란세례가 있었다고 했다.

부인 K씨(49)는 [첫날엔 단순히 장난으로 생각했으나 이튿날 같은 일이 벌어지자 갑자기 섬뜩한 느낌이 들었어요]라며 몸서리쳤다.

셋째날인 29일 역시 계란3개가 집안에 날아들었고 이날은 이만으로 끝나지않았다. 신고를 받은 대구 남부경찰서 경찰관이 다녀간 직후 골프공 8개가 철제 방충망을 뚫고 집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주인 H씨는 공이 철제 방충망을 뚫은 점으로 미뤄 누군가 총기류로 조준, 발사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고, 경찰도 같은 분석을 하고 있다.29.30일에는 {죽인다}라는 쪽지가 우유배달통으로 거푸 집안에 던져졌고 협박전화와 골프공이 계속 들어왔다. 낯선 청년이 집으로 들어와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동기 캐기에 부심하고있으나 아직 뚜렷한 이유는 찾지못했다. 주인 한씨 역시 [동네사람들이 지난달25일 모주택회사가 아파트뒤에 짓고 있는스포츠시설물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결의한뒤 반장인 아내가 신청금모금을맡아 한일이 있을뿐 별다른 원한 살 일은 없다]고 말하고있다.한편 경찰은 목격자를 찾는 한편 경비원들이 출입자를 일일이 통제하던 지난달 29일 이후에도 쪽지배달같은 범행이 계속된 점으로 미뤄 아파트출입이 자유로운 사람중에 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괴사건}범인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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