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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등서 수집한 암몬등 3백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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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업자가 주유소건물 한켠에 자신이 소장한 갖가지 어패류화석을 전시해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있다.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동해안 국도변에 있는 경보주유소는 이달초부터 주유소건물 20여평에 삼엽충 암몬조개등 어패류 화석 3백여점을 유리관을 만들어전시해놓고 있다.

이곳에 전시된 화석은 경보실업(주) 대표 강해중씨가 10여년간 멕시코 브라질등 남미대륙과 아프리카를 다니며 직접 수집했거나 화석전문가나 대학교수들과 교환형식으로 모은 것으로 국내서도 보기드문 것이 많다.특히 쥬라기나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서 발견되는 암몬조개나 삼엽충을 비롯,갑각류 파충류 원시열대어 나뭇잎 고사리등의 화석은 백과사전이나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나 볼수있는 것이어서 귀중한 볼거리가 되고있다.현재 3천여점의 화석을 소장한 강씨는 주유소 인접부지에 대규모 화석박물관을 지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과 청소년들에게 직접 눈으로 보고 익히는 자연학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밖에 강씨는 지하에서 캐낸 수정 비취등 광물 1백여점도 곁들여 전시, 광물의 구조와 성분등을 자세히 알아볼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건축업이 본업인 강씨가 이처럼 많은 화석을 소장하게 된것은 선진국이 화석이나 광물의 국외유출을 금지하는것을 보고 대부분 국가도 이같은 제재가 곧따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덕.김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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