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서강대총장의 발언이후 대학의 주사파학생들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지는가운데 서울경찰청이 어제 {김일성주의 청년동맹}(김청동)이라는 자생주사파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고 북한 대남공작조직인 {한민전}의 노선을 실천하기위해 결성됐다는 김청동은 이번에 적발된 고려대를 비롯 서울대, 성균관대등 6개대학과마산.창원노동지역에 조직을 침투시켰다는 것이다.경찰은 김청동의 고려대하부조직인 {2.16청년회}의 조직요원 10명을 검거하고 7명을 수배하고 있는데 이들은 고려대학생회를 장악하고 나아가 한총련의핵심포스트까지 장악해 배후조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혐의사실을 뒷받침해주는 압수된 관련문건에 의하면 과연 대한민국의 대학생으로서 어떻게그런 생각을 할수 있는지 도저히 믿을수 없는 철저한 김일성추종자로 전락해있다.
김정일의 생일인 2월16일을 조직의 명칭으로 내걸고 있는 {2.16청년회}가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는 우리국민들에겐 섬쩍한 느낌마저 갖게하는내용들로 구구절절이 담겨있다. {저는 수령님께서 창시하시고 지도자동지께서 발전 풍부화하신 주체사상으로 하여 참된 삶의 길을 찾을수 있었습니다}로시작되는 맹세의 편지는 북한에서도 골수 김정일추종세력이나 입에 담을수있는 말로 시종일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위험수위를 넘고있다.당초 경찰은 김청동이 박홍총장의 폭로와 같은, 김정일과 직접 연계된 조직이 아닌가 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했던 것 같은데 이부분에 대한 혐의점은 찾아내지못하고 자생조직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문제의 심각성은 바로 이 조직이 북한의 지령이 없었는데도 우리의 대학에서 자생할수 있었다는 사실이다.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외면하고 거부하는 생각을 굳이 고집하는 극소수 학생들의 행태에 이젠 조그만 관용도 있어선 안될것이다.
경찰의 발표로 보아선 김청동의 조직이 대학가와 노동계등에 광범위하게 뻗쳐있는 것처럼 생각되는데 검거된 조직보다는 검거해야 할 조직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려해오던 상황이 현실로 떠오른만큼 경찰은 나머지 숨은조직도 빠른시일안에 척결해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국론분란을 일삼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특히 박홍총장의 폭로이후 공안당국은 전례없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두고 일부에선 박총장 폭로를 계기로 사회분위기를 공안드라이브로몰고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잡음을 일소하기 위해서도 김청동사건의 수사는 확실하게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어제 경찰의 발표는 이 사건의 전모라고 하기엔 미흡한 것이다. 주사파의 실체가 어떤것인지 보여주는 확실한 수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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