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러필름 페스티벌-수준높은 공포영화 감상 기회

수준높은 공포영화를 차례로 감상할 수 있는 호러필름(Horror Film)페스티벌이 열린다.소극장 열린공간 큐는 좋은 영화보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8월 한달동안 해외우수작 공포영화제를 마련, 6일부터 22일까지(매주 화요일제외, 매일 4회상영)계속한다. 1910-20년대에 제작된 공포영화의 고전에서부터 70-80년대 호러영화의 전성기를 이룬 작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15편의 외화가 상영될 이번 영화제에는 독일 출신 로버트 바인베르너 크라우스감독이 1919년에 만든 무성영화 {칼리가리박사의 밀실}을 비롯, 독일표현주의의 명화로 이후에 등장할 {드라큘라}의 원형적인 스토리로 구성돼있는 F.무르나우감독의 22년작 {노스페라투}와 알프레드 히치콕 전설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호러 서스펜스영화 {싸이코}, 윌리엄 프리드킨감독의 73년작 {엑소시스트},브라이언 드 팔마감독이 공포소설의 대가 스테판 킹의 처녀작을 극화한 {캐리}(74년)등이 상영된다.또 아버지에 의한 가족파괴라는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있는 스탠리 큐브릭감독의 {샤이닝}(77년)은 잔인한 영상이 충격을 안겨주고있으며 홍콩 느와르의 원점으로 평가되고있는 서극감독의 {제1형 위험}, 40년대에 개봉된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존 카펜터감독의 대표작 {괴물}(원제The Thing, 82년), 연극극장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이 미겔 소아비감독의 수작 {아쿠아리스}, 찰톤 헤스톤과 수잔나 요크주연의 고전스타일의공포영화로 미라의 저주를 그린 마이클 뉴웰감독의 {공포의 피라미드}, 미아패로우가 주연한 로만 폴란스키감독의 대표작 {로즈마리 베이비}가 차례로선보인다. 상영문의 742-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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