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복50주년기념...본사기획특집 대연재

광복의 햇살은 한반도 온누리를 찬란하게 비추었다. 조국해방을 위해 불꽃같은 삶을 산 선열들은 마침내 눈부신 한민족의 아침을 만들었다.그러나 해방의 환희도 잠시. 국토분단과 한국전쟁, 냉전... 한반도는 역사의격랑속에 또다시 휩쓸리고 말았다.광복 50년. 본사 특별취재팀은 해방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항일운동에 목숨을 초개같이 던진 선열들의 발자취를 찾아나섰다. 중국대륙 헤매기를 2만여리. 백두산맥이 굽이굽이 뻗어내린 만주벌, 황하.양자강이 굽이치는 황토빛땅 곳곳에 선열들의 숨결이 스며 있었다.

사랑하는 남편을 독립운동에 잃어버린 어느 할머니의 피어린 울음, 선열들의독립운동얘기를 들려주던 한 촌로의 깊게 팬 주름살을 따라 흐르던 눈물, 선열들이 흘린 항일운동의 피와 땀자국은 지워지지 않았다.

역사는 냉엄하다. 과거를 반추하지 않는 민족에겐 불행한 역사가 반드시 되풀이 된다. 항일선열들의 고난에 찬 투쟁사를 내년 광복 50주년에 앞서 오늘에 되찾아 보는 뜻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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