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철금속업계 경영난

비철금속업계가 원자재인 알루미늄의 공급가격이 계속 폭등하는데도 이를 제품가격에 제대로 반영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입 원자재인 알루미늄의 국제 시세는 지난해 12월부터오르기 시작해 올해 1월 t당 1천1백75달러(런던 금속거래소 기준)이던 것이7월에는 1천4백92달러로 올해들어서만 27%나 인상됐다는 것.이에따라 비철금속조합을 통해 지역 중소업체에 공급되는 조달청의 알루미늄인코드가격도 지난 1월 t당 1백12만원에서 7월 1백47만원으로 31%나 올랐다.그러나 지역 알루미늄업계는 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되고있는데도 치열한 시장 경쟁때문에 제품가격 인상등 조치를 취하지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자금력이 약한 소규모 업체는 과중한 원가부담때문에 최근들어 도산하는 일도 잇따라 대구지역에서만 5-6개의 업체들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압박을 기업의 자체 노력으로 흡수하려 하고 있지만 더이상 버티기가 곤란한 형편"이라며 "조만간 제품가격을 올려야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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