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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산}매킨리봉 정상에 태극기 꽂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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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서 가장 춥다는 매킨리.영하 40-50도의 혹독한 추위와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 끝도없이 계속되는폭설, 밤이 낮처럼 훤해서 밤이 없는것 같은 {화이트 아웃}현상, 수없이 많은크레바스들, 등정을 위협하는 갖가지 요소들이 산재해 있는 6,194m 높이의산이다.

1979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고상돈.이일교씨의 혼을 앗아 간곳으로 첫 등정이후 현재까지 80명이 사망했고 1백여명이 조난 구조되었다.2,100m지점에서 회의가 시작, 속전속결식으로 공격후 실패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철수하기로 했다.

강력한 힘이 있어야 통과할수 있다는 모터 사이클힐에 전대원이 달라붙었다.빙벽과 설벽이 혼합된 이 구간은 고정로프에다 등강기를 걸고 피켈로 얼음을 찍으면서 올라야 하는 난코스였다.

상단부에서 대원중 한명이 로프에 매어 달린채로 쇼크로 기절을 하는 사태가벌어졌다. 다행히 다른 대원들이 빨리 합류를 해서 그 구간을 무사히 통과할수가 있었다.

마지막 공격캠프인 제6캠프(5,200m)에서 대원1명이 설맹으로 이틀이나 텐트에 누워 있어야 했고, 정상 공격중 한 대원이 정상밑부근 6,000여m에서 실종되는 바람에 또 한차례 긴장을 해야했었다.

미국 시간으로 6월6일 오전6시 공격캠프를 떠나 정상공격을 시작했다. 잠은긴장으로 인해 서너시간밖에 못잤고, 먹은 것이라곤 고작 미숫가루 한잔.마침내 오후2시55분, 드디어 해냈다. 정상이다. 정상에 서기를 그렇게나 바랐는데 기쁨이나 감격은 어디로 갔는가. 대원중 한명이 고소증으로 얼굴이 일그러져서 정상인줄도 모르고 있다 얼른 카메라를 꺼낸다. 며칠이 지난뒤에야정상에 우뚝섰던 놀라운 감격과 나 자신이 인간됨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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