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구인이 본 백년전 우리모습

소설가 이인화씨가 영국왕립지리학회 최초의 여성회원이었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여사(1831-1904)의 구한말 답사체험기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을 3년5개월의 번역기간을 거쳐 도서출판 살림에서 번역출간했다.19세기말 생활과 풍습, 주변국가와의 관계등을 지리학적 관점에서 쓴 이 책은 1894년부터 97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한국을 답사한 비숍여사가 한국을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으로 쓴 연구서로 당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풍물, 풍속등을 아우르고있다. 1898년초 영세인트 제임스 신문사에서 두권의 책으로출판된후 지난 1985년판까지 87년동안 중판을 거듭, 서구인이 쓴 한국관련저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책으로 평가받고있다. 100년전 한국의 모든 것을담고있는 이 책은 시골생활에서부터 왕실생활, 결혼식과 장례식, 무속신앙,유흥과 오락, 시와 노래, 불교미술등 한국적 삶과 함께 구한말 정국의 주역들에 대한 인물평까지 자세히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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