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고속도로 개설이 추진되고 뉴미디어시대가 열리고 있으나 기업체들의 컴퓨터 이용수준은 아직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의가 최근 포철, 강원산업등 대기업을 제외한 포항철강공단내 40개업체를 대상으로 업무전산화 실태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컴퓨터를 공문서작성(37.8%), 회계(29.7%), 자료관리(21.6%)등 특정분야에만 사용할 뿐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각종 정보획득(3.4%)등 컴퓨터의 다양한 기능활용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업체별로는 규모가 큰 기업은 부가가치통신망(VAN)을 이용하는등 정보화시대에 발빠른 대응을 하고있는데 반해 소규모업체는 아직도 값비싼 기계를워드프로세서나 계산기로만 사용하고 있는 양극화경향을 보였다.또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도 여사원이 42%로 가장 많으며 남자평사원(32.5%),대리.계장(21.7%), 과장(4.8%)순으로 나타나 컴퓨터는 아직 하급자가 다루는것으로 일부직장에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사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종은 386SX(25.4%), 286AT(21%), 386DX(15.5%),486DX(12.7%) 486SX(11.3%) 486DX2(8.5%)등의 순이었고 관리직 종사자수와보유대수비율은 1.8대1로 전자결제와 같은 신속하고 편리한 업무활동을 위해선 1인1대 수준으로 보급을 서둘러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또 조사업체의 80%인 32개사가 컴퓨터통신장치인 모뎀이 설치됐고 22개사가컴퓨터통신을 하고있다고 응답했다.
업체들이 컴퓨터를 통해 요구하는 정보는 대부분 세무회계(29.6%) 통계(24%)금융(18.5%) 정부시책관련(13%)으로 나타났으나 조사결과 이같은 업무와 밀접한 전문정보를 얻기위해선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실무교육이 뒤따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포항.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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