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뛰는모임-개인택시 기독신우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심장병 신부전증등 중병을 앓고 있어도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조차 못받고 있는 사람들을 남몰래 도와온 대구시 개인택시 기독신우회의 이웃사랑 정신이다.신우회는 지난 82년 이우윤(현 회장) 이말봉(부회장) 허동성(섭외부장) 김종길(봉사부장) 양재근씨(체육부장)등 10명이 {핸들인생을 이웃사랑에 담자}라는 실천이념을 내걸고 결성된 모임. 출범당시 회원은 50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3백50여명에 이르는 봉사단체로 발전했다.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92년 심장병어린이돕기행사때 주머니를 털어 모금을 한게 계기다.

회원들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작년말 심장병환자 최성현씨(40.달서구 월성동)에게 수술비 5백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시각장애자인 장광은군(16.달서구 월배5동)등 형편이 어려운 환자 10명에게 수술비 1천4백만원을 보조해줬다.

지난 4월말에는 동료택시 기사인 이수천씨(43.수성구 지산동)의 생후 6개월된 성석군이 선천성 심장병에 걸린 것을 알고 1백여만원을 모아 전달하고 성석군이 완쾌될때까지 돌봐주기로 약속했다.

회원들은 이외에도 대구시내 고아원 양로원등 보호시설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거나 결연을 맺어 꾸준히 돌봐주고 어렵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이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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