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명훈씨 해임, 독일서도 비난여론

르몽드지는 지난15일 그의 갑작스런 사임사실에 대해 {국가의 무책임성}이란제목과 함께 긴 논평을 실었고 라 크르와지는 {오페라 바스티유는 그의 천재를 잃었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젊은 지휘자의 지휘봉아래 오페라 바스티유가 막 국제적 명성을 되찾는 순간에 내린 이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또 정감독의 갑작스런 해고에 대한 첫반응으로 오페라 바스티유와 독점권을계약한 독일의 D.G(Deutsch Grammophon)사는 오는 9월26일 오페라 바스티유에서 연주될 콘서트녹음예정을 부랴부랴 취소했다.

D.G사는 [오페라 바스티유와 계약을 한 것은 정명훈씨가 있었기 때문이며 만일 정씨가 떠나고 다른 지휘자에 의한 연주의 녹음문제는 다시한번 고려해볼일]이라며 정씨없는 오페라바스티유와의 거래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89년부터 일해온 정씨와 오페라바스티유의 관리국간 갈등문제는 오는 2000년까지 8년간 감독직수행을 장 피에르 끌리젤부회장과 삐에르 베르제회장과 계약하던 당시인 지난92년부터 싹터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음악감독에서 쨌겨난 정씨는 지난 17일 정식소송을 제기했으며 계약중단등에대해 공개토론할 것을 오페라 바스티유측에 요구해 앞으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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