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경찰대}. 러 전국 1만8천명의 전직 관리들로 구성된 이 새로운 조직체는 러시아에 자본주의화가 비롯되면서 생성된 기구이다.이 {세금경찰}은 아직 완전히 그 형성체를 이루었다고 보기 힘들지만 구성체대부분이 경찰관들 및 전직 KGB등 보안요원들로 충원되어 조직을 굳혀나가고있다. 최근 이 기구는 자체내 한달에 한번 세금에 관한 신문인 8페이지나 되는 월간지를 발행해 세인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것은 이 신문의 내용이 러기업가들이나 세금을 포탈한 러 업체들의 명단을 그대로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8월호 내용을 보면 몇몇 러시아 저명 업체들이 등장하고있어 일반으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
이 신문에 의하면 인투리스트 회사의 경우 외국화에 대한 공정치 못한 회계상 오류로 인해 1천9백만달러의 벌금이 과해졌으며 러시아 검찰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음을 밝혔다. 또 월로코르프회사와 동업자 모스코 디스코 리스회사는 외화사용법을 어겨 1백20만달러와 8만5천마르크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툼바 골프 클럽은 러 중앙은행으로부터 세무조사결과 잘못이 발견되지 않았다는등의 기사로 러 비즈니스맨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세금경찰 외사국장이며 이 신문 편집인을 맡고 있는 니콜라이 메드베데프시는 [세금조사결과를 일반인들에게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일부기업체에선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신문에 알려진 월로코르프회사측은 [기업의 회계기밀등을 무조건 공중에 발표하는 일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난하고 [이는 남에게 보이려고 준비되어 있지 않은 속옷을 드러내보여주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비유했다. 또 이회사는 [부과된 세금추징금에대해 법적으로 싸울것]이라고 선언하고 [세금부과는 정당치 못한 계산에서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드베데프 편집인은 왜 신문을 발행하느냐는 질문에 [납세자들의 권리와 의무를 명백히 구분해 주기 위한 것이 우선적 목적]이라며 [일반공개를 통해 탈세자들을 그만큼 줄이고자 하는 것이 주요목적]이라고 말했다. 한때 붉은군대신문멤버로 근무한 적이 있는 그는 이번 러 MMM회사 케미스에서 세금 경찰의역할이 컸던 점을 설명하며 신문발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전구역을 구분해 세금문제가 가장 많은 지역을 꼽고 있으며 이중 모스크바상트 페테르부르크등 대도시가 역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제 1만5천부밖에안되는 이 신문의 위력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점을 메드베데프 편집인은 은근히 과시하고 있으나, 과연 러시아 기업인들이 이 신문에 대한 두려움을 얼마나 갖고 있을지 아직은 의견들이 분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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