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지도부 12명이 29일 목포에서 열린 전국각지구당 청년부장연수행사의 인사말에서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과 이번 행사를 주도한 그의 장남인 김홍일당청년특위원장(목포지구위원장)을 경쟁적으로 치켜올려 눈길을 모았다.우선 이기택대표는 [이곳은 오랫동안 군사독재에 저항해 왔고 민족지도자로서 야당의 건전육성발전에 이바지해왔고 지금은 통일에 온 열정을 다 바치고있는 위대한 김대중선생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다소 장황하게 김이사장을 치켜 올린뒤 [이번 행사규모와 진행을 보니 김홍일 위원장의 유능한 능력을 알수 있겠다]고 김위원장도 함께 치하했다.뒤이어 나온 류준상최고위원은 최근 영남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의 김대중이사장의 탈당요구를 의식한듯 [김대중선생이 평당원으로 남아 있는 것이 민주당에 큰 힘이 된다]며 쐐기를 박는 모습이었다.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노갑최고위원은 [이곳은 온 국민이 존경하고 자랑하는 김대중선생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에 행사 준비를 보니과연 내가 김홍일위원장에게 지역구를 잘 물려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강조했다.
허경만전국회부의장도 [요즘과 같은 급변하는 국내외정세상황에서 후광(김대중이사장의 호)이 그뜻을 펼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후광이 못한 것을 김홍일위원장이 다해주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김이사장과 김위원장에 대한 흠모경쟁은 김봉호전사무총장에서 절정을 이뤘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를 강력히 희망했다.김의원은 [아데나워도 73세에 정치를 다시했고 등소평도 문화혁명숙청뒤인77년에 75세로 정계에 다시 나왔다]며 김이사장의 정계복귀의 타당성을 피력한뒤 [당지도부도 그를 정계에 입문시켜 가까이서 모셔야 하며 이기택대표와김대중이사장과 당지도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전을 펼쳐야지 97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톤을 높였다.
한편 이날행사에는 이들 이외에도 한광옥.신순범최고위원등 당소속국회의원20여명이 참석하는등 근래보기 드문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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