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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한반도 우편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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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편지를 쓰지 않는다. 도처에 전화가 있고 삐삐.팩시밀리 심지어 영상전화까지 개발되었으니 글을써서 기별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아침에 까치가 찾아와 우짖고 난뒤 붉은 가방을 멘 {우체부}가 전해주는 그리운 사람의 편지한장을 받는 희열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우편의 역사는 길다. 세계 최초의 우표는 1840년 5월1일 영국에서 발행한 1페니우표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전인 1650년에도 영국인 W.드구라가 우편사업을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1884년, 지금부터 1백년전 우정사업을 시작하여 문위우표5종을 발행하는등 상당히 선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국우편연합(UPU)은 6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1백68개 회원국 대표가 참가한 제??차총회 본회의를 열고 남북한간 우편교환을 촉구하는 {한반도우편교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바꿔 말하면 남과 북은 우표한장을 놓고 분단의 아픔을 새삼느낀 반면 세계인들로 부터 {내통이 부통}이란 수모를 받은 셈이다. 이 결의안은 [헌장규정에 따라 남북은 우편물의 교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UPU는 국제우편물중계의 자유보장을 위해 1884년에 발족됐으며 우리는1900년, 북한은 1974년에 가입한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해 소식을 주고 받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기본적 기쁨까지도 차단하고 있다. 북한에 아침까치가 울어댈 그날은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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