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종판결에 대해.*우리측이 이겼다고 본다. 오페라측이 배상금(2년간 보수금액)을 지불하면 자동적으로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나야 된다. 따라서 지휘를 할수 없는 것이다.-판결전 오페라측과의 협상경위는.
*오페라측은 배상금을 줄테니 더이상 분쟁을 종식하자고 했다. 나는 이 소송은 {돈문제}에 연연해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고 6년동안(2천년까지) 무보수로 단원들과 어울려 지휘를 계속하겠다고 제안, 결백을 입증시키고 싶었다.
-오늘 오전11시 협상 분위기는.
*오페라측에게 무보수봉사 제안을 제시했는데 그들은 배상금을 줄테니 타결하자고 제의했다.
계약규정상 일방적 감독직 퇴진권한이 오페라측에 있는만큼 그에따른 배상금을 받고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신통한 방도가 없었다. 그런데 {시몬보카네그라}까지 10여차례 공연을 지휘할수 있어 내 자신이 패배했다고는 여기지 않는다.
-현재의 심정은.
*슬픈마음이 솟구친다. 단원들과 지난 5년간 더할나위없는 완벽한 팀웍과 애정으로 수준높은 연주를 했다고 자부한다.
그들과 나는 사실상 금실좋은 부부의 결혼관계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강압적인 외부입김에 의해 너무나도 화기애애한 우리사이가 결별을 해야만 한다니애석하기 짝이 없다.
-고국팬들과 국민들에게 한마디.
*정말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 음악을 향한 예술세계에 계속 정진하겠으며 앞으로 귀국해서 고국음악수준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강구해 보겠다. 오늘의 영광은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없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 한국인으로서새삼 긍지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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