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구시역확장계획과 관련, 각계의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체육계도 그 파장에 깊숙이 휩싸여 있다.대구체육회와 경북체육회는 편입지역에 따라 각각 희비가 엇갈리는 대조적인모습이다.
경북체육회는 엄청난 전력손실이 예상돼 침울한 분위기다. 경북체육의 {노른자위} 대부분이 대구인근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경산지역이 대구시로 편입될 경우 현재 전력의 60%이상을 상실, 경북이 체육열등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대학체육의 버팀목인 영남대와 대구대는 물론 체육엘리트의 산실인 경북체육중고마저 경산시.군지역에 몰려있다. 경산지역 학생들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경북이 획득한 금메달 39개중 절반정도인 18개를 따냈을 정도로 경산은 경북체육계의 전략요충인 셈이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5개시도중 8위에 그친 경북은 경산시가 빠져나갈 경우{속빈 강정}으로 급전직하, 내년 체전에서는 제주도와 꼴찌를 다툴 것으로전망된다.
내년 경북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둔 경북체육회는 정부의 시역확장안가운데 경산시포함여부에 대해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대구지역으로 편입될게 확실한 하양읍, 화원읍, 현풍면, 가창면에도 효성여대(탁구등 4개종목), 경북산업대(사격등 3개종목), 현풍중고(하키), 용계국(수영)이 위치, 이래저래 경북의 전력손실은 피할 수 없게 됐다.대구체육회는 시역확장에 따라 전력상승이 보장돼 느긋한 자세다.특히 경산지역이 포함될 때는 전국체전에서 서울.경기에 이어 3.4위자리는가능한 것으로 분석돼 대구체육회는 장미빛 희망일색이다. 지난해 11위의 처참한 성적에 머물렀던 대구는 시역확장에 따라 힘들이지 않고 도약의 기반을마련할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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