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행정구역개편 논란

*행정구역개편논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제자리에서 {항의성명}을 내는단계를 넘어 {상경투쟁}이란 적극적 행동으로 옮겨 가고 있다. 울산직할시승격추진위는 대표단을 상경시켜 12일 정부와 민자당에 승격당위성을 설명하고,시민단체들은 {쟁취}를 위해 민자당사와 국회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단합}을 강조했는데도 민자당내에서조차 반목과갈등이 계속되어 최형우내무장관을 축으로 한 개편추진파와 김봉조경남도지부장등 반대파가 상호공개비난을 퍼부어 심한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유보설이 퍼지자 추진위측은 철시.규탄대회.납세거부결의로 맞서고 있는것이다. *대구시역의 확장을 반대하는 경북도의회도 손경호의장등 80여명이 상경했다.12일 내무장관.국회의장.민자당대표를 만나 대구시역확장을 반대하고 대구.경북의 통합건의안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울산의 직할시승격이나 경북의 도역보전을 주장하는 것을 나무랄 것은 못된다. *그러나 그 주장은 지역뿐 아니라전국적 균형발전을 위하는 것이어야 하고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이고 아주 합리적이어야한다. 방법도 되도록 집단행동이나 {상경투쟁}을 피하고 지역간의감정적 앙금을 남기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목소리 큰쪽이 이긴다}는 힘의우세가 아닌{목소리는 작아도 합리성이 이긴다}는 차가운 이성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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