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유엔군의 아이티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15일밤 9시(한국시간 16일 오전10시)로 예정된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특별연설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민간인의 피해를 줄이기위해 심야작전이 불가피해 클린턴의 연설이전, 빠르면 16일 새벽께 전격적으로 작전이 단행될지도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다.이번 유엔군의 아이티 침공작전은 엄연한 주권국가를 군사적으로 응징한다는점에서 그 정당성에 대해 미국내에서조차 반대가 없지않다. 다만 양측의 군사력을 비교하면 {갓난애기 손목 비트는 꼴}밖에 안된다. 세계 최강의 미국이17개 유엔회원국의 지원까지 받아 세계에서 가장 약한 나라를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모기를 보고 장검을 뽑을수 없지않으냐]는 입장에서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이 지레 겁을 먹고 해외로 도망을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그래서 항공모함 2척을 비롯, 최신예 장비와 산악전 특수요원등 2만여 정예부대를 편성하는등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하며 겁을 주고 있다.물론 이번 작전에서 현 군사독재자 라울 세드라스는 해외에 도피하지 않을경우 작전 초기에 체포할 계획을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미국의 작전계획에 비해 현재 아이티에는 육군 7천명, 공군 1백50명,해군 2백50명, 경찰 1천5백명등이 있으나 본격적인 저항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차대전때 사용한 낡은 무기로 수리도 못한채 일부 군인들만 제식훈련을 하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티는 해군용 배가 6-7척이 있으나 엔진이 가동되는 것은 단 1척밖에 없고 육군도 유니폼을 입은 7천명중 전쟁 경험은 아무도 없고 일부가 국내 테러에 동원된 경험이 있을 뿐이다. 이들은 2차대전때 사용되었던 M-1장총등 낡은장비에 제식훈련이 고작이고 탄알마저 충분하지 못해 실탄 사격이 거의 없었다 한다.
공군 또한 프로펠러 헬기 2대와 헬기 6대가 있으나 그중 각 1대씩만 비행이가능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아이티의 군인들은 매일 정오에서 오후 2시까지 훈련을 하고 밤에는 탄알을 별도 보관하기때문에 새벽녘에는 전쟁이 불가하고 군인들 대부분이쫓겨난 아리스타드 전대통령을 추종, 일단 유엔군의 진격이 시작되면 투항할것으로 미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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