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전통성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중견조각가 심문섭씨의 {목신}전이 30일까지 대구 인공갤러리(423-6538)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지난해 {목신 10년전}을 통해 그간 천착해온 작업에 한마디를 그었던 심씨는이번 대구전에서 소나무를 재료로 한 대형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나무가지닌 고유한 물성을 최대한 존중, 인위적인 작위성을 절제한 가운데 서로 다른 구조들의 만남, 의도적인 엉성함, 여백 등을 어우러 미니멀적 조형성을 강조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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