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암매장 피살체2구 발굴

{지존파} 일당의 연쇄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전날 구속된 범인 김현양(22.전남 영광군 영광읍 단주리 471)등 4명을 범행현장인 전남 영광군에 보내 현장검증및 사체발굴작업을 실시한 결과 살해된 송봉은(당시 23세)의 사체를 찾아내는등 물증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날 또 지난 17일 아지트 급습 당시 범인들과 함께 있다가 범인들에게 경찰의 출동사실을 알려 범인들의 도피를 도운 이경숙(23.여.절도1범.대전시 중구 문창1동)을 형법상 범인도피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김현양등 일당 4명을 전남 영광군 범행현장에 데려가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8월 조직을 이탈했다는 이유로 살해된 송의 사체를이날 오후3시50분께 영광군 불갑면 자비리 노은산 기슭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서초서 강력반 형사 2명을 광주교도소에 파견, 지난 6월28일 강간치상죄로 구속돼 복역중인 두목 김기환(26.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81)으로부터 범죄단체구성및 범행동기등의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일단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이들의 범행을 뒷받침할만한 물증이 확보돼감에 따라 22일까지 충남 논산군 두개역부근 다리밑에서 범인들에게 {살인실습용}으로 살해된 23세가량 여자의 사체발굴작업을 한뒤 본격적으로 여죄를 밝히는데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범행대상으로 삼으려 했던 모백화점 고객중 일부가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명단에 표시된 고객 10여명을 대상으로 피해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게 고객 명단을 넘겨준 인물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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