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일화-경호원들과 실랑이

행정구역개편과 관련, 12일 경북지역 일부 대구편입을 반대하기 위해 내무부,청와대, 민자당, 국회 등 {순방}차 대거 상경한 경북도의회 손경호의장을비롯한 72명의 의원들은 당장 첫 방문지인 내무부에서부터 {전원입장}을 둘러싸고 정부종합청사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난관에 봉착.이에 손의장을 비롯한 대표 3인만 들어와 기획국장 및 담당과장을 만난자리에서 [데모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경북의 민의를 대표해 그들의 결의를 전하러 왔을뿐인데 노상에 의원들을 방치할 수 있느냐] [일반 민원인도 이런 대접을 받지는 않을 것] [우리들 중 95%가 민자당 소속] [내무관료들은 지방의원을 이렇게 대접하나] 등의말로 회유를 겸해 강력 항의했으나 내무부측은[그같이 많은 분들이 머물 장소가 없고 청사를 지키는 일은 우리 소관도 아닌총무처소관]이라는 말로 시종일관.결국 정문에서부터 제지당했던 의원들은 내무부와 경비대의 협의에 따라 청사1층 로비에서 3인대표들이 최형우내무장관을 면담하고 나오는 시간동안 장사진을 이루는 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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