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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허술 항만이 주요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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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류 어떻게 밀반입되나**잔혹한 살인 만행을 저지른 {지존파} 일당이 권총과 기관총까지 구입해 또다른 {인간사냥}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민들을 더욱 경악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전국적으로 44만여정(경찰청 신고 숫자)에 달하는 공기총에 대한당국의 관리가 허술하고, 암시장에서 불법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실에 비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28건의 총기사고가 발생,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으나 올해 들어선 2개월만에 벌써 9명이 숨지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주로 외항선원을 통해 권총 등이 밀반입돼 부산, 의정부,서울 청계천 등지에서 {전문브로커}들에 의해 불법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권총, 기관단총 등 살상무기의 밀반입 과정은 공항과 항만을 통한 2가지 루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공항의 경우 세관의 {문형 검색대}와 X선 투시기를 통과해야 하는데 X선 투시기의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하기때문에 미군 통제하에 있는 미 군사우편을 이용해 들여오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주로 이용되는 수법은 화물선을 이용, 부산 등 남해 연안에서 고깃배등에 옮겨 밀반입하는 것인데 세관에서 사전정보를 입수하지 않는 한 단속이불가능한 실정이다.

지난해 파친코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정씨가 리벌버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 공항을 통해 밀반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으나 그 실탄의 숫자 등을 감안할 때 밀반입이 아닌 국내에서 불법으로 구입한것일 수도 있다는 의혹은 이같은 국내 암거래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지난 10일 러시아 선원 보리스 페드코프씨(47)가 미제권총6정과 실탄 2백92발을 화물선에 싣고 밀반입하려다 부산세관에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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