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콩 재배농 수매 기피

우리 농산물 살리기 차원에서 실시하는 콩재배권장사업이 정부 수매가가 시중가격보다 턱없이 낮아 대부분 농가가 수매에 응하지 않는등 겉돌고 있다.정부는 지난 10여년전부터 우리 콩 재배를 권장, 매년 재배 농민과 출하약정을 맺어 수매를 해오고 있다.그러나 정부 수매가가 시중가격보다 매년 가마당(40kg기준) 3천-5천원까지낮아 재배농민이 수매를 않고 시중에 내다 팔고 있는 실정이다.영양지역의 경우 올해 1천4백98ha에서 2천3백52t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수매에 약정한 양은 불과 8백13t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작황 부진으로 시중가격의 오름세가 예상되자 정부가 작년 수매가격으로 동결할 경우 가마당 5천원이상 차이가 불가피해 정부 출하약정 농민마저 수매를 거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편 작년에도 출하약정량인 2만여 가마중 25%인 5천5백여 가마밖에 수매되지 않아 정부 콩재배권장 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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