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산 신도시 유사시 "진지활용" 설계

일산신도시가 유사시 군사장애물이나 진지로 활용될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또 일산신도시뿐 아니라 고양시 중산지구등 경기도 북부일대의 아파트단지들이 군사목적으로 사용될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그밖의 주요도시 아파트단지도군작전성검토를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이병대국방장관이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밝힌 [수도권외곽신도시는 유사시 북한의 남침을 막는 장애물로 이용할 것]이라는 기존발언을확인시켜주는 것이다. 국회건설위의 김옥천의원(민주)은 26일 지난 90년 8월31일 이진삼 당시육참총장과 이상희토지개발공사사장간에 작성된 {일산신도시군사대비계획 합의각서}와 육군자유로사업단이 토개공사장앞으로 보낸 {일산신도시 진지화개념 설계지침}을 공개, 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다.이 각서는 이와 관련, *신도시내 서북방지역에 수노및 전투진지를 구축하고*공원.공설운동장등 유사시 부대.장비.물자등의 전개공간을 확보하며 *시가지내 남북횡적도로는 좁게, 동서종적도로는 넓게 개설하고 *시가전상황을 고려, 주요 지점에 가각진지등 전투시설물과 대공화기 진지를 구축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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