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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조국서 공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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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축구단 맹렬노인 이장열씨**월남전에서 큰 부상을 입은 몸과 육순을 넘긴 나이를 딛고 동호인축구모임에서 활약하는 맹렬노인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공무원 사업가 등 50세이상 회원들로 구성된 오성(오성)축구단(회장 이판용)에서 창단멤버로 4년째 뛰고 있는 이장열씨(61.남구 대명동).이씨는 젊은이들도 과격한 운동이라고 피하는 축구를 매일아침 한게임씩 치러낸다. 오른쪽 시력을 잃고 머리도 성하지 않은 몸으로 말이다.요즘에는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릴 9대도시 대항전에 대비, 동료들과 비지땀을 흘리며 손발을 맞추고 있다.

회원 김순태씨(54.대구지방경찰청 경비계장)는 [오성에서 최고령선수인데도1백m를 15초대에 주파하고 왼발 센터링이 일품]이라며 [지난 5월 김해에서열린 전국 9대도시 사회인축구 대항전에서 {오성}이 우승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이씨 자랑에 열심이다.

이씨는 72년 상사로 제대할 때까지 20년동안 군에 몸담은 직업군인 출신.월남전에서 베트콩의 포탄에 맞아 소대원들이 모두 전사했던 전투에서 겨우살아남은 이씨는 파편에 두개골이 파손돼 지금까지 철사줄로 얽어맨채 지내고 있다.

1.4후퇴때 월남한 이씨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은 통일이 이루어져 고향인 함경북도 청진을 다시 찾는 것.

[통일될 때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지요. 앞으로 더 열심히 공을 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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